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 위탁운영 추진협의회는 지난 3일 제주대학교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또한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원희룡 도지사, 도의원 등을 면담하며 위탁운영의 필요성과 시민들의 절실함을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송석언 제주대총장은 제주대학교에서 먼저 서귀포의료원을 위탁받겠다고 나설 수 있는 입장이 아니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위탁운영에 관한 의뢰가 들어온다면,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도내 의료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검토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위탁운영 추진을 위한 실질적이고 본격적인 연구와 협상을 위한 합동팀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대병원, 제주연구원, 추진협의회)을 구성해서 의사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으로 인건비 지원, 인센티브 제공, 제도적 뒷받침, 예산지원 등이 뒤따라야 위탁운영이 성공할 수 있는 만큼 방안을 마련해 나가는게 중요하다면서 적극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7명의 도의원 (강충룡·김희현 부의장, 좌남수·양영식·고은실·고영호·홍명환 위원 등)을 면담하여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 위탁운영 추진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협의회는 앞으로도 도의원에 대한 협조 요청 면담을 지속 전개하는 한편 조만간 공개되는 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의 타당성 연구과제 결과발표를 보면서 활동방향을 정립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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