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유발 유전자 발현 복제돼지 생산기술 美특허 획득
치매유발 유전자 발현 복제돼지 생산기술 美특허 획득
  • 차의성 기자
  • 승인 2019.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장춘프로젝트 성과로 세계 최초
박세필 "치매신약 개발 단축 전기"
2024년부터 9년간 매출 4조원대
국내연구진에 의해 인간 치매유발 유전자 3개가 동시에 발현되는 복제돼지 생산기술이 미국특허를 획득했다. 사진은 연구책임자인 박세필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장의 발표 모습.
국내연구진에 의해 인간 치매유발 유전자 3개가 동시에 발현되는 복제돼지 생산기술이 미국특허를 획득했다. 사진은 연구책임자인 박세필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장의 발표 모습.

국내연구진에 의해 인간 치매유발 유전자 3개가 동시에 발현되는 복제돼지 생산기술이 미국특허를 획득했다. 

농촌진흥청과 제주대학교는 우장춘프로젝트 성과로 세계 처음으로 ‘세 개의 인간 치매유발유전자(APP, PS1 및 Tau)가 발현되는 치매복제돼지 생산관련 미국특허’가 등록됐다고 9일 밝혔다.

돼지는 알츠하이머 유발 주요 유전자(APP, PS1 및 Tau)의 아미노산 서열에서 사람과 유사성이 매우 높아, 돼지를 통한 연구의 필요성이 절실했으나 지금까지는 설치류 등이 연구에 이용됐었다.

연구책임자인 박세필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장은 “이번 연구결과로 전 세계적 이슈인 치매신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의 ‘우장춘프로젝트’ 일환으로 ‘알츠하이머 질환모델 돼지개발과 후성유전체 연구’로 제주대, 건국대, 축산과학원, 미래셀바이오, 메디프론이 참가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연구한 결과다.

연구결과는 2017년 6월호 저명 국제학술저널 ‘플로스 원’(PLOS ONE, 미국 공공과학 온라인 학술지)에 게재됐다. 2017년 국내 특허 등록을 마치고 지난 6월에 미국 특허 등록까지 완료됐다.

특허법인 다나에 따르면 이번 기술 가치 평가는 예상 시장 규모를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추정치를 적용했을 때 향후 기술이 완성된 시점을 기준으로 대략 2024년부터 9년간 매출 4조4000억으로 예상된다.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원인으로 가장 빈번한 질환으로, 이상 단백질들이 뇌에 쌓이면서 뇌신경세포가 죽어가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에 따르면 작년 전세계 치매환자는 약 5000만명이며, 2030년에는 8200만명, 2050년에는 1억31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특허는 줄기세포·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주)미래셀바이오에 기술이전 됐다.

또 이 기술을 기반으로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는 ‘줄기세포 유래 바이오신약 소재개발 사업’을 기획해 인간치매유발 유전자 3개(APP, PS1 및 Tau)가 동시에 과 발현되는 질환모델동물의 생산 및 특성규명을 위한 후속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