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둔 제주지역 해고노동자, 부당해고 철회하라
명절 앞둔 제주지역 해고노동자, 부당해고 철회하라
  • 이애리 기자
  • 승인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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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해고 노동자들이 9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부당해고 철회 및 복직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제주도 소속기관과 공공사무를 위탁한 민간위탁업체에서 노동조합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해고됐다”며 원희룡 도지사를 향해 해고자 복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도립예술단 상임단원이었다가 2010년 5월 12일 해고된 양지호 전 지회장은 “열악한 도립무용단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 노조를 만들었지만 돌아온 것은 계약만료를 빙자한 부당해고뿐이었다”고 말했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서 지난 6월 5일 해고된 손석우 전 부지회장은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와중에 업무문제로 직원과 사소한 다툼이 있은 후 일방적으로 해고당했다”면서 “이는 노동조합을 탄압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농업기술원에서 지난 10월 말 해고통보를 받은 김희선 외 3명은 “고용안정을 요구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었지만 계약만료 통보로 해고됐다”며 제주도와 농기원은 서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문제해결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해고노동자가 된 지금 명절을 앞두고 친지와 가족들 볼 면목이 없고 막막하다"며 "도청앞에서 매일 피켓을 들고 있지만 책임자는 물론 최고 책임자인 원희룡 도지사마저 눈을 감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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