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7일 제주를 휩쓸고 간 제13호 태풍 링링의 피해에 대처하기 위해 총160건의 소방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태풍특보가 발효된 6일부터 긴급구조 대응체제로 돌입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1034명과 장비 282대를 투입했다. 이 기간동안 인명구조 2건 6명, 급·배수 지원 5건(26t), 안전조치 153건을 처리했으며 강풍, 폭우 취약대상 등 예방활동 148회와 함께 주요 항·포구에 소방차를 배치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했다. 

주요 안전조치사항은 공작물 관련 조치가 4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창문 20건, 도로조치 28건, 수목 처리 18건, 간판탈락 14건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제주시내서 65건으로 가장 출동이 많았으며 서부권 57건 중 한림읍, 대정읍, 안덕면에서 집중 발생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강력한 강풍을 동반한 태풍으로 피해가 발생했지만 119대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헌신적으로 대응했다”며 “앞으로 태풍내습 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해 예방하는 수준 높은 도민 안전의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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