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라마생산자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조금 지급 중단과 회계자료 공개를 촉구했다.

(사)한라마생산자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오전 11시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조금 지급 중단과 회계자료 공개를 촉구했다. 

비대위는 “지난 2014년부터 2년간 제주도에서 한라마생산자협회에 지원한 보조금을 임원과 수의사가 허위로 작업을 부풀려 유용했다”고 주장하며 “2017년에 한라마 브랜드 혈통 정립사업에 2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단 한부의 혈통증명서도 생산농가에 발급하지 못한 상황에서 또 다시 동일한 사업을 진행한 이유가 무엇인지 싶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도에서 지원받은 15억원과 2017년 지원금 10억원 등에 대한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회계자료 공개를 요청했다. 이어 “2016년 12월 임시총회를 거쳐 선임된 신임 회장의 경우 대법원의 판결에 의해 직무집행이 정지됐다”면서 “그러나 전 회장이 직무대행자에게 주어야 할 6개월분의 보수가 집행되지 못한 점을 악용해 또다시 절차적 하자가 있는 임시총회를 소집해 재선출됐다”며 광주고등법원의 판결문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제주도를 향해 한라마생산자협회에 대한 보조금 지원 중단과 임시총회에 대한 조사, 회계결산자료 공개 및 관련 공무원 징계, 사단법인 취소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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