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난치병학생 지원사업 시행
암·심장질환·뇌질환 등 4대 질병 대상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11월 8일까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10일 기자실을 찾아 난치병학생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10일 기자실을 찾아 난치병학생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주 난치병 학생들에게 학습권과 건강권 보장을 위한 지원이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난치병 학생들의 교육비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ㅎㆍㄴ디희망 난치병학생 지원사업 계획’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대상은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4대 질병(암, 심장·뇌혈관, 희귀 난치성질환) 등의 장기 치료를 요하는 질환을 가진 학생으로, 치료를 위해 유예·휴학한 학생도 포함된다.

또 도외에서 치료시 학생과 보호자 1인의 항공·선박·숙박 등의 비용도 지원된다. 연 1인당 300만원의 한도 내에서 등 본인이 원하는 항목으로 신청 가능하다. 단, 같은 영수증으로 타 난치병 질환 지원 사업 수혜 등 이중으로 신청할 수는 없다.

이석문 교육감은 “각종 의료관련 기관이나 공동모금회 등에서 시행되는 난치병 지원 사업은 대부분 진료비 지원인 반면 제주교육청 사업은 질병 치료로 소홀했던 교육력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환자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데에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청은 16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단서, 의사소견서, 각종 납부영수증 등을 구비한 후 도교육청 홈페이지의 양식으로 안전복지과(064-710-0601~0607/carejejuedu@korea.kr)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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