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11일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지구내 체비지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1986년 5월 21일 화북상업지역으로 지정된 후 토지 소유자들이 조합을 구성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무산되면서 제주시에서 사업시행을 추진해달라는 토지소유자들의 청원에 따라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은 화북동 1400번지 일원의 총 개발면적 21만6890㎡, 사업비 568억원, 환지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2015년 11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후 행정절차를 이행해 지난해 11월 24일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추진하고 있는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은 올해 9월 기반시설공사 시공업체 선정 등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환지방식에 따른 사업비 확보 등을 위한 체비지 매각을 위해 지난 9일 공고했고 일반경쟁방식으로 낙찰자가 결정되며 체비지 매각 토지는 호텔부지를 포함한 14필지로 예정단가는 ㎡당 약 207만원에서 418만9000원이다. 

체비지 매각은 오는 23일 등록마감을 하고 24일부터 입찰 및 낙찰자 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체비지 매각 관련 사항은 제주시 홈페이지에 등록돼 있으며 도시재생과(064-728-3541~5)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전체 사업지구가 상업지역으로 동·서지역의 도시 균형발전은 물론 집단주거지역이 배후에 있어 제주시 동부지역의 중심상업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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