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제주국제공항 주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공항~용문로 구간 도로개설과 동서 지하차도 개설사업을 지난 9월 5일 발주했다고 밝혔다. 

시는 공항주변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 용역과 교통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기하구조, 시설측면, 교통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당초 계획이었던 남북 고가차도에서 동서 지하차도로 개선안을 마련했다. 또 국토교통부와의 지속적인 예산절충과 사업계획 변경에 대한 협의를 통해 국비 75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고가차도에서 지하차도로 사업변경 승인을 최종 완료했다.  
이에 지하차도와 미개설구간인 공항~용문로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병행추진에 따라 총사업비 250억원(국비 75억, 지방비 175억) 투자계획으로 사업비 부족분 100억원을 추가 확보해 2021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입찰자 선정을 위한 계약 방식으로는 제주특별자치도 계약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토목공사업 또는 토목건축공사업으로 입찰참가자의 자격이 제한되며 제주지역건설업의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해 지역의무 공동도급(도내업체 49%이상), 100억원이상 300억원 미만 공사로 적격심사에 의해 낙찰자가 결정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개설사업을 통해 공항 주변의 교통체증 해소 뿐만 아니라 신광로터리 및 노형로터리를 경유해 평화로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제주시내 상습 정체 구간에 대한 교통 흐름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