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公, 내달 5일까지 버스킹
12·13일 이틀동안은 콘서트 진행

지난 14일 열린 2019 누웨마루 페스티벌 중 버스킹 페스티벌 공연 모습.
지난 14일 열린 2019 누웨마루 페스티벌 중 버스킹 페스티벌 공연 모습.

제주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인 누웨마루(옛 바오젠 거리)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도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잡아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역 홍보와 인근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19 누웨마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 14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매주 토요일(오후 7시부터 9시까지)에는 버스킹 페스티벌이, 다음달 12일과 13일 이틀 동안은 콘서트가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방송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평소 누웨마루 거리 내에서 소소하게 진행되고 있는 버스킹 문화를 정착시키고 활성화해 도심형 야간관광 콘텐츠로 키우고자 기획됐다. 공사는 거리 내의 4개의 버스킹 구역을 조성해 재즈, 팝, R&B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상가와 연계해 페스티벌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다음달 12일에 시작되는 콘서트는 노라조, 미스트롯, 샘김, 볼빨간사춘기, 이정 등 국내 유명 뮤지션들의 출연이 계획되면서 누웨마루 거리 일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추석 연휴를 맞아 제주에 방문한 박명준(경기도, 34)씨는 “골목에서 4개의 공연을 본 느낌이다. 호텔에서 멀리 나가지 않고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있어 좋았다”며 “거리 안에 풍성한 볼거리가 있어 좋고 제주도 중심이 들썩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누웨마루는 많은 인재와 부자가 나오는 명당자리를 뜻하는 ‘누에 언덕’의 제주어로 작년 4월부터 ‘바오젠 거리’ 대신 사용되고 있다.

자세한 일정은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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