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호 작-공 시리즈.
임성호 작-공 시리즈.

임성호 작가 사진전 ‘심연(In Abyss)’이 29일까지 아트제주에서 열린다. 사진 네트워크 플랫폼 제주그래피의 세 번째 연계전이다.

2009년 갤러리브레송 전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진 임성호 작가는 ‘환시미술’이라는 장르를 선보인다. 피사체로서 보여주는 전시가 아닌 보고난 후 ‘평안’이라는 감정을 전달하는 작업이다. ‘심연(In Abyss)’을 통해 철학적 공간의 탄생에서 소멸 까지를 표현했다.

작가는 2016년 첫 번째 전시 ‘심연에서’를 통해 철학적 공간의 탄생과 그 순간의 혼돈을 표현했다. 이듬해에는 ‘근원’(The Origin)으로 공간에 물질과 생명이 태동하고 근원을 식물의 뿌리로 표현했다. 지난해 ‘맥동’(The Pulse) 전시에서는 생명의 물결이 파동으로 일어나는 과정을 보여줬다.

임 작가는 “심연이라는 철학적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암전을 만들었다”며 “관객들은 전시를 통해 ‘평안’이라는 ‘빛’을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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