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개막작 '여자라는...'상영
관객과의 대화·집담회 등도 준비

한 번도 쉬지 않고 20년을 달려온 제주여성영화제가 관객을 기다린다.

일상에서 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제주여성영화제를 개최하는 (사)제주여민회는 올해 주제를 ‘변함없이 변화하다’로 정하고 단편경쟁공모(요망진 당선작)에 지원한 여성감독들의 영화 141편 중 본선에 진출한 11편의 영화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53편의 영화를 엄선했다.

영화제는 24일 20주년 기념 영상 및 개막작 ‘여자라는 이름으로’(무료)를 시작으로 29일 폐막작 ‘쁘띠아만다’가 메가박스 제주점을 중심으로 상영된다.

제주여민회는 관객과의 대화, 스페셜토크 등과 특별기획을 준비했다. 영화제 기록물 전시 ‘변함없이 변화하다’를 23일부터 28일까지 ‘포지션-민-제주’에서 개최한다.

또 20주년 집담회 ‘스무살, 지평을 넓히다’를 27일 오후 5시 30분에 메가박스 제주 7관에서 열어 영화제 평가 및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윤홍경숙 집행위원장은 “올해의 논쟁을 중심으로 선정한 영화 중 ‘기억의 전쟁’ ‘얼굴, 그 맞은편’ ‘주전장’과 앵콜 상영전의 ‘페르세폴리스’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페미니스트 창당도전기’를 추천”했다. 

1회 6000원, 1일(4편) 1만원, 전체 3만원. 19세 이하와 만 65세 이상은 무료 관람. 현장에서 현금결제만 가능. 남문서점, 우생당, 북앤북스에서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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