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작. 치유의 정원-동행.
이미선 작. 치유의 정원-동행.

평온한 화풍으로 제주의 자연을 고찰한 이미선 작가의 12번째 개인전이 20일부터 6일 동안 연 갤러리에서 열린다.

치유의 정원-도세기와 몰’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모란꽃을 넣은 달 항아리 표면에 제주 명승지를 그린 영주십경 연작과 앙증맞은 아기 돼지 시리즈, 치유의 정원-기상, 동행, 평온 등 신작 30여점을 선보인다.

이미선 작가는 중국에서 공필화를 익혔다. 공필화는 가는 붓으로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대상물을 정교하게 그리는 궁중회화기법으로 이 작가는 비단위에 수십 차례 반복되는 선염을 통해 작품을 그려낸다.

평온한 마음으로 그림을 그려야 관객에게 평온을 전달한다고 믿는 이미선 작가는 제주 풍광을 사실 그대로 표현하기보다 자연이 전해주는 심미적인 감성을 화폭에 담는다.

제주 출신인 이미선 작가는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와 중국 노신미술대학 대학원 중국화과를 졸업했다. 그는 국내에서 수차례 개인전을 가졌으며 중국 북경과 양주에서도 초대전을 열었고 스위스 취리히 아트페어도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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