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일 원도심 일대서 개최

시원한 가을밤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제주문화재야행’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목관아 등 원도심 일대에서 진행된다.

제주문화재야행은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화(夜花), 야사(夜事),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설(夜說) 등 7개 분야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는 허구의 인물을 조선시대 제주목을 맡아 다스린 제주목사로 세워, 그의 잔칫날(생일)을 컨셉으로 이야기를 담았다.

축제 첫날인 20일에는 ‘제주성과 목관아이야기’라는 제주로 박경훈 작가가, 21일에는 만화 조선왕조실록으로 유명한 박시백 작가가 출연해 ‘조선왕조실록 속 제주이야기’를 들려준다. 22일에는 김동현 문학평론가와 함께 ‘기억의 저장소 제주원도심’을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준 예정이다.

공연으로는 20일에 가야금앙상블 사려니, 아라댄스컴퍼니가 21일에는 제주여성듀오 홍조밴드, 창작국악밴드 COMPANY 랑, 감성보컬뮤지션 샘김이, 22일 퓨전 국악밴드 아이오나, 플라멩코와 국악의 만남 소리께떼, 제주스카밴드 사우스카니발이 출연한다.

뿐만 아니라 산지천갤러리에서는 제주무형문화재 사진전이 열리고 관덕정에서는 예술장터(플리마켓), 예술체험, 전통놀이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한편 문화재야행은 문화재청 공모 선정사업으로, 전국 27개 지역에서 문화재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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