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대표축제인 제25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오는 27일부터 3일간 서귀포 자구리공원 및 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칠십리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서귀포 105개 마을이 다양한 문화자원 연계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각종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여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상징이자 자랑거리인 ‘칠십리 퍼레이드’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서귀포 105개 마을의 문화자원을 발굴하여 대표자원으로 선정, 상징물화하여 퍼레이드와 연계했다. 

축제 전날인 26일은 전야행사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남극노인성제’가 열리고 27일 개막식은 서귀포시 자매도시 및 도민, 관광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식전공연, 축하공연,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또한 서귀포 17개 읍면동민이 각 마을 고유의 전통문화, 자랑거리 등을 소재로 직접 준비하고 참여하는 ‘칠십리 퍼레이드’가 관내 주요 도심지(천지동주민센터 교차로 → 중정로 → 동문로터리 → 자구리공원 행사장) 약 1.4km를 행진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17개 읍면동민, 군악대, 기마대, 일반 참가자, 공연 팀 등 약 2천여 명의 참여할 예정이다.

27~28일에는 서귀포 9개 읍면동이 참여하는‘마을 마당놀이’를 비롯한 제주관광공사와 연계한 △야간 문화공연 △제주어말하기 대회 △문화동아리 경연 △해순이와 섬돌이 선발대회 △칠십리가요제 △제주전통혼례 등의 무대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서귀포칠십리(西歸浦七十里)란 조선시대 정의현청이 있었던 현재의 성읍마을에서 서귀포구까지의 거리적 개념이었으나 현재는 서귀포시민의 마음속에 살아 있는 영원한 이상향이자 서귀포의 아름다움과 신비경을 상징하는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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