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주센터
10개교 대상 '도박예방연극' 개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주센터는 도박문제인식주간(9월 16~22일)을 맞아 제주도교육청과 함께 제주도 고등학교에서 청소년 도박문제인식개선행사 ‘다시, 맑음’을 진행하면서 10개 중·고교에서 도박문제 예방연극을 개최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주센터와 제주도교육청이 도박문제인식주간을 맞아 마련한 도박문제 예방연극 '최고의 선택'을 지난 20일 남영고 2학년 200여 명이 관람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주센터와 제주도교육청이 도박문제인식주간을 맞아 마련한 도박문제 예방연극 '최고의 선택'을 지난 20일 남녕고 2학년 200여 명이 관람했다.

지난 20일 남녕고 세미나실에서 열린 도박문제 예방연극 ‘최고의 선택’에 참석한 고등학고 2학년 200명의 움직임은 신나면서도 일사분란했다.

“와”하는 함성과 박수로 시작된 연극은 출연진 소개도 학생들이 즐겨보는 영상을 이용해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불법인지도 모르고 빠져드는 도박.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중독되고 어려움 끝에 극복하는 과정 모두 학교를 배경으로, 학생들이 주변에서 볼 법한 내용이었다. 주변의 내용을 지루하지 않게 담아내니 학생들의 몰입도와 호응이 높을 수 밖에 없었다.

연극을 관람한 조우현군은 “작년에도 도박예방교육을 받았지만 수업형식이라 듣는 친구가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연극은 10점 만점에 10점이에요. 애들이 모두 잘 보잖아요”라고 했다.

연극을 신청한 강수진교사는 “아이들은 그들만의 언어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그게 이번 도박예방연극에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이유”라며 “무엇이든 사후처방보다 예방이 중요한데 특히나 공연은 학생들이 몰입하기 좋은 프로그램이다”고 작년에 이은 신청 이유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제주센터, 제주교육청,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제주스마트쉼센터 등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를 위한 실무협의체 기관들이 연합으로 도박문제인식주간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9일에 제주센터, 제주교육청,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제주스마트쉼센터 등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를 위한 실무협의체 기관들이 연합으로 도박문제인식주간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9일에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를 위한 실무협의체 기관들이 연합으로 도박문제인식주간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공연을 마련한 김보경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주센터장은 “청소년 도박은 도박문제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교폭력 및 사이버범죄와도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며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청소년들의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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