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을 원상회복시키는 것”

제2공항 공론화와 관련해 시민사회 1만인 청원이 ‘재석 40에 찬성 25 반대 13 기권 2’로 제주도의회를 24일 통과했다
제2공항 공론화와 관련해 시민사회 1만인 청원이 ‘재석 40에 찬성 25 반대 13 기권 2’로 제주도의회를 24일 통과했다.

제2공항 공론화와 관련해 시민사회 1만인 청원이 ‘재석 40에 찬성 25 반대 13 기권 2’로 제주도의회를 24일 통과했다.

제주도내 100여개 시민사회 및 농민.노동계, 학계.종교계, 학부모.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에서 주관해 1만여명의 서명으로 제출된 '제주 제2공항 관련 도민 공론화 등을 요구하는 청원'이었다.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24일 본회의 이후 기자간담회장에서 “‘도민갈등을 최소화 시켜라’는 도민요청에 부흥했다”며 “도에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의회에서 독자적으로 공론화 추진해나간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주시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금 당장 복안은 말할 수 없지만 생각해둔 것이 있다“며 ”의원들과 공론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의견을 종합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회가 특위를 전적으로 진행해나간다면 형평성 문제와 찬반단체의 오해의 불신을 제공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의회가 특위 만드는 것보다 행정적 지원 및 예산 등을 지원하는 지원단 내지 조직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환경부가 부처간 보완상황을 요구한 것은 현재 용역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같은 정부 내에서도 지적한 것”이라며 “환경부 의견을 보완하지 않는다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을 원상회복시키는 것“이라며 ”갈등 증폭으로 인해 언제 끝날지 투쟁과 갈등을 할 것이 아니고 찬반의 문제가 수용되는 것을 전제로 하기에 공론화과정이라면 결정된 사안에 대해 거부할 명분이 있겠는가? 의회가 결정한 것에 대해 비토할 수 있는 명분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원이 받아지면서 본격적인 제2공항 공론화가 도의회 주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청원이 받아지면서 본격적인 제2공항 공론화가 도의회 주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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