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제 내달 9일부터 5일간
장소 넓어지고 프로그램 더 다양
해외 문화예술단체 공연 무대도

제58회 탐라문화제가 다음달 9일부터 5일간 산지천 탐라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길트기 행사 모습.
제58회 탐라문화제가 다음달 9일부터 5일간 산지천 탐라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길트기 행사 모습.

제58회 탐라문화제가 다음달 9일부터 5일간 산지천 탐라문화광장에서 ‘자연이 탐나·사람이 탐나·탐나는 제주문화’라는 주제로 열린다.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제58회 탐라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탐라문화제는 내달 8일 탐라개벽신위제를 시작으로 9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제주문화가장퍼레이드는 제주시청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구간을 확장하고 원할한 진행을 위해 심사 장소도 3곳으로 늘렸다. 올해는 문화제의 장소를 넓히고 프로그램도 더욱 다양해졌다.

관객들의 왕래가 많은 동문광장을 중심으로 특설무대를 설치해 관광객 및 도민들의 축제 접근성을 높이고 특설 무대 외에도 북수구광장과 산지천변에 무대를 설치한다.

또 산짓물 공원은 무형문화재, 이동박물관, 탐라문화제 역대자료 전시 등 ‘제주 문화’를 주제로 꾸미고, 지역거리활성화를 위해 칠성로 아케이드 상가 일부를 예술의 거리로 지정, 전시체험, 공연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문화교류가 기존 공연위주에서 전시분야까지 확대해 다음달 초부터 13일까지 산지천 갤러리에서 국내 6대 광역시 작가를 비롯한 미국, 대만, 일본, 몽골, 브라질 등에서 참여한다.

개막공연은 ‘제주문화의 빛’이란 주제로 삼성혈에서 채화한 ‘향불’을 제주 문화의 발전을 염원하는 ‘문화의 빛’으로 밝히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또 개막날이 한글날인 만큼 제주어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제주어 퀴즈·동화구연·노래부르기 대회가 열린다.

10일에는 서귀포시에서 출연하는 민속예술축제가, 11일에는 제주시에서 출연하는 민속예술축제가 열린다. 12일에는 국내·외 문화예술단체의 공연무대를 통해 글로벌한 축제를 구현하고, 여러 단체들의 퍼레이드페스티벌이 치뤄진다.

폐막일인 13일에는 세대 간의 소통이 기대되는 청소년 예능페스티벌 결선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난타 및 제주어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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