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견인되던 승용차에서 불이나 7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5분경 제주시 조천읍 인근 도로에서 견인차 운전자가 해당 차량을 견인하던 중 엔진 부분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 정차 후 119에 신고했다. 

현장 확인 결과 해당 차량의 엔진룸이 일부 소실된 상태였고 배터리가 없었던 점, 전기배선 단락흔이 식별되지 않은 점, 신고자의 진술에 따라 엔진부분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점, 이전에 차량 미션에 이상이 있어 수리한 경험이 있다는 운전자의 진술 등을 미뤄볼 때 앞바퀴가 계속 회전하면 미션이 과열돼 누유된 오일류 등에서 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