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의 일과 삶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제적 비교를 통한 여성 연구의 확산을 위한 제주여성국제포럼이 열린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개원 5주년을 맞아 ‘아시아 여성의 일, 역사, 미래’라는 주제로 오늘(25일)부터 3일간 국제포럼을 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오늘 오후 5시에 시작되는 ‘교류의 밤’에는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이자 아시아여성학회 회장인 김은실 교수가 ‘아시아 여성의 일, 발전, 성별정치’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하고 이어 축하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본격적인 학술세미나가 열릴 26일에는 호주 웨스트시드니대학교의 캐서린깁슨 교수가 ‘다양한 경제 방식들: 지역 공동체의 변화를 위한 연대’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하고 이어 ‘여성의 일, 역사문화와 공동체’ ‘해녀의 일, 노동과 문화의 경계’ ‘글로컬시대, 여성의 일과 미래’라는 주제로 본격적인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국제포럼에 발표와 좌장, 그리고 토론역할을 맡아 참여하는 연구자는 총 17명으로 호주, 중국, 대만, 일본, 스리랑카, 베트남, 한국 등 7개 국가 및 지역의 연구자로 구성됐다. 이번 포럼은 여성의 일과 역사에 대해 재조명하고 아시아 섬(연해지역)과 여성의 일에 대한 국제 비교를 통해 여성의 일에 대한 의미와 새로운 경제방식을 함께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마지막날인 17일에는 제주 해녀박물관, 제주 돌문화공원, 김만덕기념관(객주터) 등 제주여성역사문화투어가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사전 등록을 신청하면 된다.

문의=064-710-4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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