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에 불이나 승선원 11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0분경 비양도 북서 27해리 해상에서 통발어선 C호(84t, 통영선적)에 화재가 발생했다. 해경은 인근 선박 H호로부터 사고 어선에서 검은연기와 흰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 헬기,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오후 1시 30분경 인근어선 T호에서 승선원 11명 전원을 구조했고 해경 헬기가 도착해 확인한 결과 승선원 전원이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화재 선박은 전소돼 표류중에 있으며 해양오염은 없는 것은 파악됐다. 

제주해경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