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의 대표 창작오페라 ‘이중섭’이 서울에서 선보인다.

서귀포시와 도립 서귀포예술단이 제작한 창작오페라 이중섭은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초청작으로 선정돼 다음달 11일과 12일에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 오른다.

오페라 이중섭은 2016년 이중섭 탄생 100주년기념사업으로 서귀포시가 제작한 창작 오페레타의 오페라 버전이다. 음악과 미술의 환상적인 콜라보로 지역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왔을 뿐 아니라 지역 예술인이 힘을 모아 서귀포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성장시킨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전에는 이중섭과 마사코의 사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으나 이번 작품은 김숙영 대본으로 이중섭과 그 주변인의 삶과 예술세계에 초점을 맞췄다. 더불어 현석주 작곡으로 오페라 음악으로 발전시켜 음악과 미술이 어우러지는 명품 오페라로 재탄생돼 한층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이중섭 역으로 테너 김동원, 정의근, 마사코 역으로 소프라노 오은경, 김유미, 구상 역에 바리톤 김승철, 박근표, 광림 역에 바리톤 서동희, 김 원, 태응 역에 베이스 정호진, 전성민, 중섭모 역으로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오능희가 출연한다.

이 밖에 중섭의 아들 태현과 태성역으로 아역 이루다, 이지우, 성재형무용단, 도립 서귀포예술단이 함께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한편, 공연과 더불어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는 ‘대한민국의 정직한 화공, 이중섭’전과 작곡가 현석주와 함께하는 ‘오페라 100%즐기기-이중섭’ 프로그램이 열린다.

(문의=064-760-2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