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주웰컴센터 기자실을 찾은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 회장은 회장직 사임 및 2020년 4.15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영진(53) 제주도관광협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나 2020년 4.15총선에 제주시 갑 지역구 출마의사를 밝혔다.

30일 제주웰컴센터 기자실을 찾은 김 회장은 “정부가 제주 골프장 개별소비세를 한시적으로 감면시키로 결정했는데, 이는 제주 관광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제주 숙박업소는 공급 과잉 문제를 안고 있다. 관광호텔은 관광 관련, 민박은 농어촌 관련 법에 따르는 등 업종별 관리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총선 출마에 대한 질문에서 “총선 출마는 이미 공식화했다.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총선에 출마해도 된다는 주변 의견이 있었지만 도의상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정치를 하려면 깨끗해야 한다. 협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사임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자유한국당 가입에 대해서는 “여러 언론에서의 거론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아직 중앙당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 출신으로 중앙고등학교와 전남과학대학교를 졸업하고 2011년부터 제주도관광협회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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