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들어 제주도에도 셀프주유소가 많이 들어서면서 가격도 저렴하고 손쉽게 주유할 수 있는 셀프 주유소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셀프주유를 하던 중 정전기로 인한 화재가 종종 발생하며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위험성이 더욱 높아지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털이 많은 옷과 니트 종류 등을 입은 상태에서 마찰로 인한 정전기 발생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더불어 초기 착화지 자동차 폭발에 대한 두려움에 연료가 분출되는 주유노즐을 자동차 연료 주입구로부터 빼면서 주변에 연료가 누출돼 연소가 순간적으로 확대되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정전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셀프주유소 운전자 안전 수칙 몇 가지를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첫째, 셀프주유소에서 주유 노즐을 꽂아두고 차 안에 들어가는 행동이 가급적 없도록 하고 주유 중 차량 동승자가 주유 노즐에 손을 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둘째, 불가피하게 차 안에 들어갔다 나와야 하는 경우에는 가능하면 연료주입구 반대쪽으로 들어갔다 나오고 주유 노즐을 잡기 전에 정전기 방지패드에 손을 대어 정전기를 방전시켜야 한다.(가급적 주유가 끝날 때까지는 주유구 주변의 차체나 주유 노즐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다.)

셋째, 만약 주유 노즐에 불이 붙으면 주유 노즐을 바로 뽑지 말고 주유기 작동을 중단시킨다.

넷째, 몸에 불이 붙었을 경우에는 무작정 뛰지 말고 차량에서 조금 거리가 떨어진 바닥에 쓰러져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좌우로 왔다갔다 굴러야 한다(Stop-Drop-Roll). 주변에서는 외투 등 면적이 넓은 옷을 벗어 몸에 붙은 불을 덮어 꺼줘야 한다.

주유소 관리자는 화재 예방을 위하여 주유확인용 CCTV, 방송설비, 정정기 방지페드, 소화기등의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셀프주유소 이용자들은 정전기 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확인해 주변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