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일 새벽 강력한 돌풍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성산지역을 찾아 피해주민들이 일상생활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2일 새벽 3시 경 성산읍 신천리, 신풍리, 삼달리와 구좌읍 일대에 강력한 돌풍이 몰아쳐 이 지역 일부 주택과 비닐하우스, 양어장 등이 파손되는 재해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사유시설 주택 침수 22건, 비닐하우스 3동, 양어장 3곳 등이 전파된 것으로 파악되고 3명의 주민이 부상을 입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성산읍사무소에 임시 대피한 20여 명의 피해주민들을 만나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지원을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피해 규모에 비해 우려했던 것보다는 인명피해가 적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위로하며 부상자들의 치료 상황을 챙긴 후 “구호물품 등 주민들이 당장 필요로 하는 것부터 지원될 수 있도록 하고 행정 인력과 예산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어서 강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성산읍 신풍리 지역과 신천리 양어장 피해 현장을 찾아 담당자들에게 행정에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강풍피해의 원인으로 예상되는 제18호 태풍 ‘미탁’이 오는 2일 제주도 서부 해상을 지나 북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전 3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Ⅱ단계를 가동하여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13개 협업부서 및 교육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해병대 9여단 등 재난관리책임기관과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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