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궁중화 명장의 민화가 제주를 찾는다.

김만덕기념관 초대전 “김재춘의 민화세계展”이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김만덕기념관 1,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사)김만덕기념사업회(상임대표 고두심)가 주최하고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이 주관한다.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혜원 김재춘 작가의 전시로, 궁중회화와 용그림 등 민화병풍 9점, 액자 28점 등 총 37점의 민화작품이 공개된다.

전시에는 김만덕의 영정부터 제주식 문자도로 표현된 은광연세(恩光衍世)에 이르기까지 제주도 특별전만을 위한 작품들도 공개된다.

전통민화의 고유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현대적인 작품을 그려온 김재춘 작가의 민화세계를 통해 궁중회화부터 민화까지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혜원 김재춘은 (사)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회장과 경주대 대학원 문화재학과 교수, 부산대 민화아카데미 지도교수, 한국전통민화연구소 소장, 한국현대미술인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전통예술과 민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전시오프닝은 7일 오후 5시, 기념관 1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문의=064-759-6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