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2000일을 맞아 오는 5일, 6일 제주시청앞에서 블랙기억퍼포먼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세월호참사 2000일을 맞아 오는 5일, 6일 양일간 제주시청앞에서 블랙기억퍼포먼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17년 진행된 1000일 퍼포먼스 장면

기억공간 re:born(운영자 황용운)은 ‘기억되지 않은 참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란 말을 되새기며 세월호 참사 2000일이 돌아오는 이번 주말 다시금 제주도민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제2차 ‘블랙 기억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랙기억퍼포먼스 이후 7일부터는 ‘토킹살롱’이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 7차례 진행되는 토킹살롱을 통해 제주사회를 돌아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사전신청은 없으며 현장에서 참가자를 접수한다.

기억공간re:born 운영자 황용운 씨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시민들의 외침과 다짐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세월호가 도착하고자 했던 제주도 도민들이 침묵 퍼포먼스를 통해 소리없는 말을 전한다.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우리의 다짐이 행동으로 많은 분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며 “블랙기억퍼포먼스와 이어지는 토킹살롱을 계기로 변하지 않는 사회에 질문이 많아지는 우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기억공간re:born의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memoryreborn041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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