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서부보건소는 지난 8일 한림종합운동장에서 ‘모다드렁 치매사랑 한마음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희범 제주시장, 보건복지위원회 한영진 의원, 환경도시위원회 박원철 위원장 및 지역주민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정보 제공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행사로 어르신 공연 및 치매예방 실천 다짐문 낭독, 치매방체조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치매 및 건강증진 홍보관을 운영했다.

서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치매인식개선 및 치매 친화적인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역의 치매노인 인구는 지난해 1만1580명으로 집계돼 유병률이 12.46%에 달하며 2025년에는 1만6366명으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독거노인이 많은 제주에서는 치매 조기발견이 어려워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주변의 관심과 치매 조기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치매 조기검진은 관할 보건소 내 치매안심센터에서 만 60세 이상 어르신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단, 검사결과 이상이 있을 경우 추가로 감별검사를 받게 되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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