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전 제주시 삼도2동 라마다호텔 인근 해상에서 70대 해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숨진 강모씨(78)는 당시 물질을 하기 위해 입수했으며 이후 동료 해녀가 의식을 잃고 물 위에 떠 있는 강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경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당시 의식과 호흡, 맥박이 모두 없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심정지로 사망했다. 경찰은 동료 해녀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9일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인근 해상에서도 70대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서귀포해경은 이날 오전 6시50분경 관광객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시신은 신분증 확인 결과 성산포에 거주하는 김모씨(72)로 밝혀졌으며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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