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동부보건소는 하반기 공중이용시설 금연합동 단속을 오는 1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담배연기 없는 청정지역을 조성하기 위한 이번 단속은 상반기 단속에 이어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다. 

지난 해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제주시 동부지역 남자 현재 흡연율은 41.7%며 이는 전국 40.6%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체 도민들의 흡연율은 지난 2011년도에 27.7%, 2013년에 26%, 2016년에 26.7%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에 보건소는 간접흡연 피해예방 및 비흡연자 건강을 보호하는데 박차를 가하고자 집중 지도·단속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하반기 집중 지도·단속은 금연지도원, 공무원을 비롯해 제주시 동부경찰서, 조천읍바르게살기협의회, 구좌읍청소년지도자협의회와 연계해 합동으로 추진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금연구역 표지판, 스티커 부착 여부 및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공중이용시설 내 흡연행위를 점검하고 특히, PC방 및 당구장 등 금연구역 내 흡연적발 민원이 빈발하는 업소를 중심으로 집중 지도·단속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점검결과, 금연구역 지정관련 경미한 사항은 현지시정 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는 과태료 부과 등 적극적 조치를 통해 지역 내 금연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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