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알리사, 리턴 투 원더랜드 : Alisa, return to wonderland’(이하 알리사)가 다음달 3일부터 1년 간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의 최고급 부티크 호텔인 빌라드 애월의 'SM 디지털아트 뮤지움'(구 빌라드애월 전시관)의 개관 첫 전시로 열리는 ‘알리사’는 러시아가 탄생 시킨 '피지털 아트(Phygital Art)'전으로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여 미션을 수행하는 디지털콘텐츠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알리사’는 우리에게 친숙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새롭게 해석했다. 원작은 '원더랜드로 돌아 온 알리사의 성장기'로 더욱 풍성해졌고 총 12개의 섹션을 돌며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각각의 모험담이 인터랙티브 디지털 그래픽 아트로 펼쳐진다. 

 ‘알리사’는 제주의 애월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강하고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 알리사가 경험하는 모험이 제주에서 펼쳐지는 것으로도 의미를 더했다. 알려져 있듯 제주도 신화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여신들로 설문대할망, 세경할망, 돈지할망 등 스스로의 힘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걸크러쉬 여성들이다. 제주의 상징인 '해녀' 역시 이 같은 여성성을 대변한다.

 이렇듯 제주와 어울리는 ‘알리사’는 제주도민을 위한 특별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12월 13일까지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50% 할인된 가격으로 ‘알리사’의 모험에 동참할 수 있다. 행사는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 이용할 수 있으며 도민임을 증명하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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