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의 의붓아들 사망사건이 지난 16일 제주지검으로 이첩된 가운데 검찰이 전남편 살인사건과의 병합을 위해 기소과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 남편 살인사건은 5차 공판까지 진행된 상태로 올해 안으로 1심 선고가 내려질 전망이다. 만일 2심이 진행될 경우 의붓아들 사망사건과 병합이 어려워지므로 그전에 마무리하는 것이 검찰측에서도, 피고인 측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검찰측에서는 수사 및 재판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피고인 또한 통상적으로 다수의 사건을 각각 판결받는 것보다는 형량이 적어질 가능성을 있어 병합을 직접 요청을 하기도 한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사건기록이 도달하지 않아 검토를 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다음 주 중으로 자료를 검토해 추가수사 및 기소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능한 신속한 수사를 통해 병합이 될 수 있도록 하되 단 최대한 무죄가 나오지 않게끔 철저하게 수사해 죄를 명백하게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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