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 이틀째
기초학력·학교폭력·폐교 문제 도마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강시백 위원장.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오승식 교육국장.

 

 

 

 

 

 

 

제37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이틀째인 17일, 기초학력 진단과 학교폭력, 폐교 문제들이 도마에 올랐다. 강시백 위원장은 이날 도교육청을 상대로 제주도내 학생들이 기초학력이 진단이 제대로 안돼 학부모의 교육청에 대한 신뢰가 상실됐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강 위원장(서귀포시 서부)은 “이전 단계가 이해 됐는지에 대한 진단은 잘 안하는 것 같다. 그래서 학부모가 불안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부모는 우리 아이 수준이 어느 수준인지 알고 싶어한다”며 “(학교에서) 평가를 하지 않는다. 바뀐 학력관에 따라 학력평가를 해서 학부모에게 제시를 해야 한다. 특히 혁신학교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이에 오승식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진단시스템에 기본학력 (진단이) 다 포함된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강영철 교육과장에게 넘겼다. 강 과장은 “진단시스템에서는 교과별로 진단할 수 있다”고 했다.

부공남 의원(제주시 동부) 역시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도 되는지, (전 단계를) 이해했느냐의 기본학력에 대해 (도교육청이) 소홀하다”고 했다. 이에 오승식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달리 생각 한다. 기본학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고1때 진단한 결과가 나쁘지 않다”고 했다.

부 의원은 “기본학력이 잘 파악되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개선도 잘 안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학년 초에 기초기본학력을 확인하기 위해, 초 5와 중 2를 대상으로 진단을 위한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국장은 “일제고사는 사교육을 유발하고 학생들의 스트레스, 교육 방법이 과거로 회기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했다.

김희현 의원이 폐교관리 소홀이 매년 문제라는 지적에 이경희 부교육감은 “담당자 처분이 있었다. 적극 (인원충원 및 방법을) 검토”하겠고 했다. 또 학교폭력의 저연령화에 대한 오대익 의원의 대책 마련에 대해 고경수 민주시민과장이 수긍과 대책마련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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