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국여행을 다녀온 관광객들이 홍역에 감염되면서 질병관리본부는 태국 여행 전에 예방접종을 받도록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0월 1일부터 18일까지 총 9명의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5명은 모두 태국 여행을 다녀온 20~30대라는 공통점이 있고 그 외 4명은 이들에게 노출된 접촉자라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지속해 온 홍역 해외유입 및 지역사회 소규모 유행 후 8월 말부터 환자발생이 없었다가 10월부터 다시 홍역환자가 발생했다. 

태국의 경우 거의 전역에서 홍역이 발생 중이며 특히 남부지역 나라티왓 중심으로 발생률이 높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홍역 첫 발생 이후 지난 18일 기준 총 194명의 환자가 신고됐으며 주로 해외여행을 통한 해외유입사례로 지금까지 환자가 방문한 주요 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순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해외여행에서 귀국한 20~30대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고했다. 

홍역 잠복기는 7~21일이며 귀국 후 발열,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133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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