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훈의 개인전 '제주기행 화첩전'이 오는 3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갤러리ICCJEJU에서 열린다.

유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한라산과 오름을 오르면서 사진이나 핸드폰에 저장한 이미지가 아니라 짧은 시간 현장에서 생생한 자연을 사생한 작품들이 쌓였고, 고맙게도 이번 개인전 전시 주제가 됐다”며 “그림 도구를 챙기고 오름이나 한라산, 사람들이 오가는 곳에서 스케치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특히, 한국화는 화첩이나 한지에 그려야 해서 더 어려움이 많았다. 바람이 부는 가운데 펄럭이는 한지에 그림을 그리다 보면 가끔은 내 손 대신 바람이 그림을 그려주기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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