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해수욕장 이용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보다 나은 해수욕장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8월 해수욕장 집중 방문 시기에 도내 지정 해수욕장 이용객 1200명을 대상으로 접근성, 주차·탈의·샤워시설, 수질 및 재방문 의사 등에 대한 설문 문항을 통해 이용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만족도 조사 결과,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평균 만족도는 3.83점(5점 만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0.18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0.68점 향상된 4.07점, 접근성은 0.5점 향상된 4.35점, 재방문 의사는 0.31점 향상된 4.10점, 수질은 0.25점 증가한 3.97점이다.

 주차시설과 화장실 이용 등 대부분 분야에서 만족도가 향상되었으나, 탈의 및 샤워시설 이용 면에서는 전년도 보다 0.19점 낮은 3.53점으로 시설의 보수·보강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도에서는 해수욕장 이용 선진 서비스 향상을 위해 시설 이용 요금, 음식 이용 및 비용, 주변 환경, 상인 친절도, 수상안전 서비스 등 설문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음식 비용 항목(만족 48%, 보통 42%, 불만족 10%)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서 대체적으로 만족도가 높게(평균 만족도 63%) 평가됐다.

 이기우 해양산업과장은 “올해 만족도 조사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개선해 제주지역 해수욕장들을 국민 단위 청정·안심 휴양지로 특화시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