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렌터카 노동조합은 23일 스타렌탈에 체불임금 지급을 촉구하며 스타렌트카 앞에서 결의대회를 가졌다. 

제주도 렌터카 노동조합은 23일 스타렌탈에 체불임금 지급을 촉구하며 스타렌트카 앞에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렌트카 사업은 지난 1978년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시작됐는데 노동환경은 여전히 70년대에 멈춰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5일 노동조합 설립 이후 3차례의 단체교섭을 진행했고 지난 9일 노사간 13개 사항으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면서 “겉으로 보기엔 순탄해보이지만 지난 15일 약속한 9월분 급여와 4대 보험 완납은 오리무중이 돼버렸다”고 토로했다. 

또 “4대 보험이 완납되지 않아 은행 대출도, 할부도 안 된다. 노동자들은 카드대출, 현금서비스, 마이너스 통장으로 생활비를 메우고 있는 현실”이라며 “회사가 노동자들의 신용불량자 양성소가 돼버렸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언론보도에 의하면 이런 상황에서도 사측은 지난 8일 100억이 넘는 금액을 다른 회사 경영권지분을 인수하는데 사용했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