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제주지역의 취업자 수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서비스·판매종사자와 단순노무종사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통계청 사회통계국 고용통계과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취업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산업은 ‘농업’ 분야로, 취업자수 5만 5000명으로 제주지역 전체 취업자인 37만8000명의 14.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음식점 및 주점업’이 3만7000명으로 2위, 소매업(자동차 제외)이 2만7000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직업중분류별로도 농업분야의 강세가 이어졌다. 제주지역 취업자 중 ‘농축산숙련직’에 종사하는 인원이 4만8000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 종사자가 4만4000명으로 2위,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이 3만100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산업소분류별 취업자는 ‘음식점업’이 172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작물재배업’이 122만5000명으로 다음 순서를 기록했다. 직업중분류별로는 ‘경영 및 회계관련 사무직’ 종사자가 391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월평균임금 2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 비중은 전년동기 대비 4.2%p 상승한 65.9%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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