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道교육청 산하기관 인력부족 쟁점
"취업지원관 교사 아닌 전문가 배치"

22일 열린 제37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영철 제주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2일 열린 제37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영철 제주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제37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날인 23일 오전, 교육청 산하 기관의 인력부족이 쟁점이 됐다. 또 의원들은 도교육청이 개선·변화가 없음을 질책했다.

김희현 의원(제주시 일도2동)은 “취업지원관을 전문가로 배치해 (취업할) 기업을 알아봐야지, 교사가 취업지원관을 맡으니 취업률이 낮은거 아니냐”며 “유아교육진흥원은 파견교사는 고사하고, 자원봉사 6명으로 수년째 육아교육을 전담하고 있다”고 강하게 따져물었다.

박종관 미래인재교육과장은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강충룡 의원(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 역시 “양 교육지원청에서 초등돌봄이 방학 중에 4시간만 운영되는 이유가 예산문제도 포함됐다는 뉘앙스가 있다”며 “서귀포는 방학 중 2개교만 점심을 준다.

방학 중에도 오후 5시까지 운영돼야”한다고 소리 높였다. 이어 “돌봄전담사를 오후에도 배치해, 목적의 취지에 맞게 운영하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강시백 위원장(서귀포시 서부)은 학교 현장에서 정작 필요한 노무, 영선에 대한 인력 확보를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이 감사에서 대답만 하고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고은실 의원(정의당)은 학교 공간혁신 질의 중 “답답하다. 그 동안 내가 말만한 것 아닌가 (교육청의 변화가 없다)”라며 한탄했다.

송창권 의원(제주시 외도·이호·도두동) 역시 “(의원들이) 말만 하게 만들지 말고, 이 기회에 작은 거라도 (지적 사항이) 관철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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