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 노형여성의용소방대장 고인선
제주소방서 노형여성의용소방대장 고인선

 예전부터 우리의 조상들은 불을 사용하며 살아왔고 마을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많은 주민들이 힘을 합쳐 화재를 진압 하였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화재 발생의 빈도가 많아지며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생기게 되었고, 최근에는 고층건축물들이 들어서고 많은 시설에서 전기·가스 등 위험물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외에도 구조·구급,기타   안전 조치 등 소방공무원들의 업무 및 활동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화재 등 재난은 누구도 예측 할 수 없으며 대형 재난 현장에서 더 많은 인력과 장비를 필요로 하게 되었고, 민·관이 함께 대응하기 위해 소방 활동을 보조하는 의용소방대를 창설하기에 이르렀다.

 의용소방대는 소방 활동을 보조하는 민간조직으로서 각 지역의 소방서장 또는 관할 119센터장의 지휘를 받아 그 업무를 수행한다. 

 주요 업무로는 화재, 구조·구급현장 보조 활동 및 풍수해 등 피해복구활동이 있으며, 화재와 재난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 하며 주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주택안전점검, 기초 소방시설 보급, 심폐소생술 및 소방안전 교육, 수학여행안전도우미 활동 등의 역할로 지난 4년간 노형의용소방대에서만 소방업무 보조 활동 총 600여회를 참여하며 지역안전의 파수꾼으로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대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월 1회 정기교육과 소방기술경연대회를 실시하며 평상시 주기적인 훈련으로 개인능력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재난현장에서 항상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활동하는 ‘히어로’ 소방공무원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방공무원들을 보조하며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힘쓰는 ‘숨은 히어로’ 의용소방대에게도 많은 격려와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길 바란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