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본부, 역사문화제 개최
1~2일 이틀간...개회식은 2일에

대몽항쟁 최후의 격전지인 항파두리에서 축제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세계유산본부는 항파두리 역사문화ㅈ를 1일과 2일에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작년 대몽항쟁에서 생을 마감한 영령들의 한을 풀어드리기 위한 ‘해원문화제’에 이어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 첫날인 1일에는 고려시대 삼별초 대몽항쟁의 역사를 품고 있는 3개 지역(제주도, 강화도, 진도)의 문화유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관광해설사 27명(제주 10명, 강화 8명, 진도 9명)이 참여해 지역별 항몽역사에 대한 특강과 역사 해석의 의견을 발표하는 등 학술적인 입장에서 역사문화적 가치에 대한 의견을 교류한다.

역사문화적 교감을 나눈 3개 지역의 관광문화해설사들은 이틑날인 2일, 본행사에 참석한 후 항파두리의 역사문화탐방을 함께하며 역사문화의 현장을 체험할 예정이다.

2일에는 식전행사로 오전 9시 30분부터 삼별초의 주둔지를 형상화한 경찰기마대와 기수단의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이어서 제주도립무용단이 전쟁에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한 진혼무를 공연하고, 10시부터는 본행사(개회식)를 개최한다.

이후에는 항파두성 일원에서 토성 역사문화탐방 및 퍼레이드, 본행사장 앞 잔디밭에서는 항파두리 역사문화 장터가 열린다.

고길림 세계유산본부장은 “항파두성을 중심으로 평화의 가치를 일깨우고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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