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5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25차 아시아 수출입은행 포럼’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3일간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등 11개국 공적수출신용기관(ECA)과 4개 옵서버 기관(아시아개발은행·영국 수출금융청·캐나다 수출개발공사·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개발기금)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포럼에서 ‘불확실한 세계경제에 대응하는 아시아 공적수출신용기관의 역할 재조명’을 주제로 세계경제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ECA별 대처방안과 기관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포럼 첫날인 5일에는 수은 주관으로 '한·중·일 수은 협의체'의 제1차 정례 협의회도 열렸다. 정례협의회에는 방문규 수출입은행 행장과 노부미쓰 하야시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부총재, 썬핑 중국수출입은행 부행장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제3국 인프라 시장 공동진출 확대를 위한 노력 지속, 프로젝트 정보교류 강화, 연수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인적교류 확대 등에 합의했다.

 또한 세 기관은 또 협조융자(co-financing)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이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실무점검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방 행장은 "한·중·일 등 역내 ECA간 협력을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리스크를 분산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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