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건강·안전·교육복지에 중점
"부모비용 최소화 위해 지속 지원"

제주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 교육복지에 중점을 두고 내년 예산을 1조2061억원으로 편성했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7일 2020년도 교육비특별회계 편성 관련 기자회견에서 예산편성 방향과 세부사업 등을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위해 비유전자변형 식품 사용을 확대하고, 방사능 및 중금속 검사 횟수도 2회에서 4회로 늘어난다. 또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다목적 체육관에 공기정화장치를 확대 설치하고 전 학년이 생존수영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내년 제주교육청의 예산은 1조2061억원으로 올해보다 49억원(0.4%) 늘어났다. 유전자변형 식품 사용 확대에 16억원, 체육관 공기정화장치 확대 설치를 위해 14억4000만원, 생존수영 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로 기반 시설마련에 30억을 계획했다.

또한 교육복지 부분에서는 현재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이 고등학교 신입생까지 전면 확대돼 4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최근 GMO에 대한 우려, 원전사태로 인한 방사능, 미세먼지에 대한 문제들에 대해 학부모들의 우려가 있다”며 “최소한 실내에서만큼은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고, 중금속에 대한 문제는 분기별로 지속적으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교육 관련한 부모 비용 지불을 최소화 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11일에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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