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예술등대 전시' 오는 14일까지
류학렬·송서은·강민수 등 7명 참여

'산지예술등대' 전시가 '바다를 밝히던 등대, 사람의 감성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8일부터 14일까지 산지등대에서 펼쳐진다.

100년 역사의 산지등대가 예술로 재탄생된다. ‘산지예술등대’전시가 ‘바다를 밝히던 등대, 사람의 감성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8일부터 14일까지 산지등대에서 펼쳐진다.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산지등대는 100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과거 100년 동안 사람이 불을 밝히던 유인등대에서 현재는 무인등대로 전환됐다. 앞으로의 1000년을 ‘예술등대’로 변화시키기 위해 류학렬, 송서은, 강민수, 윤종선, 이경순, 박미경, 길정훈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지등대의 100년 역사의 기록을 전시해, 근대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알리고 등대가 지닌 고유한 특성을 보존하기 위해 기획됐다. 더불어 예술의 색을 더해 문화콘텐츠와 인프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며, 무인 등대의 기능을 유지하며 주민들의 열린 커뮤니티 공간으로 지역문화를 활성화 시키고자 마련했다.

산지예술등대는 빛의 방은 산지문화 카페로, 움직임의 방은 등대예술학교로  기획해 아카이브 전시를 연다. 빛의 방은 전종철 설치미술 작가가 빛을 테마로, 등대의 빛, 예술의 빛, 자연의 빛으로 등대 유리창을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시켰다. 움직임의 방은 7명의 기획자가 등대를 주제로 독창적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는 2019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 ‘제주문화기획학교’의 일환으로, 제주의 문화 인력을 발굴하고 지역 문화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획 프로젝트다.

(문의=010-5223-8457)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