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제주 한림읍 비양도 항구에 정박중이던 어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전소되면서 바다에 침몰됐다.

8일 오전 제주 한림읍 비양도 항구에 정박중이던 어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전소되면서 바다에 침몰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경 정박중인 어선 D호(3t, 연안자망)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약 1시간이 흐른 오전 4시 20분경 선주로부터 화재로 인해 어선이 전소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이 출동한 당시 비양도 의용소방대에 의해 화재가 진압됐으나 어선은 전소돼 침몰한 상태였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어선이 침몰하면서 엔진오일로 추정되는 소량의 기름이 해상이 유출됐고 비양도 주민들로 결성된 국민방제대가 즉각 오일펜스를 설치, 유흡착포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실시하면서 추가 오염피해를 막았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침몰한 어선을 인양해 화재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추가 오염방지를 위한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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