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은 감귤을 비롯한 지역내 전 과수의 재배실태를 조사해 과수의 수급안정과 품질향상 등 시책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북군은 지난 1996년 지역내 과수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나 폐원, 작목전환, 품종갱신 등 과수재배 여건이 변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9월25일까지 감귤, 단감, 참다래, 배 등을 재배하는 지역내 전과수원의 현황을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북군은 사업비 7500만원을 투자해 2만4100필지 6280ha에 달하는 지역내 과수원에 연인원 1800여명을 투입, 보다 정확한 과수원실태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북군은 이번 조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96년 실시된 조사에서 이미 전산입력된 농가에 대해 면접 및 전화조사를 실시하고 이어 2차조사는 전산에 입력되지 않은 과수원에 대해 현지조사할 계획이며 이번 조사에서 누락된 과수원에 대해서는 행·재정적 지원에서 배제키로 했다. 북군 관계자는 "과수재배농가는 자발적으로 해당 읍면사무소 또는 리사무소에 경작내용을 자진 신고해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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