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흘2리 마을회와 동물테마파크 추진위원회는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흘동물테마파크 설립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행정당국에 촉구했다. 

 

선흘동물테마파크와 관련해 마을 주민들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동물테마파크 설립에 찬성하는 선흘2리 마을회와 동물테마파크 추진위원회는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수 이주민의 행동에 제동을 가하고 선흘동물테마파크 설립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행정당국에 촉구했다. 

이들은 “동물테마파크는 완전한 절차를 거쳐 2006년 사업고시를 이미 득했던 사업”이라며 “ 2차례 환경영향평가 대면심의를 거쳐 행정절차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들이 법규와 절차에 따라 심의절차를 진행했는데 근거도 없는 의혹제기와 반대를 위한 반대는 그만해야 한다”며 “사업자측과 마을회는 람사르습지지역관리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동물테마파크 건립에 반대하는 마을주민들을 비난하며 “소수 이주민의 행동에 선량한 원주민들이 피해를 입을까 우려된다. 마을을 장악하고 도민 전체를 호도하려는 이주민들의 행동에 제동을 가해야할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장이 버젓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도 불법으로 이장을 선출한 소수 이주민들과 마을의 대소사를 논할 수 없다”며 “동물테마파크는 마을의 숙원사업으로 우리 마을에도 일자리를 찾아 청년들이 찾아들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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