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작품의 탄생부터 70년대까지의 변화 과정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지난 12일부터 내년 4월 5일까지 1전시실에서 소장품 기획전 ‘물방울이 맺히기까지’전을 개최한다.

김창열 화백의 1970년대의 작품 중 물방울 탄생 직전의 ‘현상’부터 ‘물방울’까지 13점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70년대 초반 스프레이 기법을 통해 그린 극사실주의적인 작품과 1975년 이후 붓으로 그려 회화성을 강조한 작품 등 물방울의 변화과정을 살펴보면서 일상에서 예술로 승화된 물방울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전시다.

오는 16일 오후 3시에는 김창열미술관 야외공연장에서 개관3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 행사 당일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년간 다양한 장르의 색소폰 연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Soul Maestro 대니 정’과 카네기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등 미국, 유럽 등을 오가며 카운터 테너의 매혹적인 목소리로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팝페라가수 정세훈’이 함께 한다.

또한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교양 강좌를 운영한다.

김창열 화백이 오랫동안 활동했던 프랑스 미술의 이해를 돕고자 ‘광고로 보는 프랑스 미술’이라는 주제로 한국미술컨텐츠연구소 소장 정장진 강사가 총 4회 강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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