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6차 방제에 이어 ‘소나무재선충병 7차 방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저지를 위한 본격적인 방제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역별 맞춤형 방제전략’ 수립을 위해 3차에 걸쳐 드론 및 지상·항공예찰을 통해 정확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실태조사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했다.

 7차 방제 기간 약 9만9000본의 재선충병 피해 목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방나무주사 1500ha와 피해고사목 등을 전량 제거할 계획으로 이에 대한 방제 소요예산은 138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5대 중점방제전략을 마련해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5대 중점 방제 전략은 △ 방제사업장 ‘무재해’를 목표로 관리 △ 국립공원 연접지역 등 선단지에 대한 집중 압축방제 실시 △감시감독 체계 강화로 방제품질 향상 △지역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활성화 △소나무 고사목 자원 재활용 극대화 등이다.

 특히 고사목은 도내에서 처리 및 이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서 도내 제재소 22곳, 열병합발전소 1곳, 목재열처리시설 3곳에 다양한 목재수요를 감안한 형평성 있는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박근수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전국장은“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감소추세에 있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우리 소나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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