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공론화 특위 구성 여부를 앞두고 반대 성명서가 줄을 잇고 있다.

 제2공항 추진위원회는 ‘더불어 민주당 제주도당의 공론조사 당론저지 성명서’를 통해 “공론화는 도민사회에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는 행위이며 제2공항을 반대하는 노골적 행위이기 때문에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론화는 효력도 구속력도 없음에도 밀어붙이는 김태석 의장의 정치적 속셈은 치졸하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또한 제주상공회의소,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대한건설협회 제주도지회, 제주경영자총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제주도상인연합회 등 6개 단체 또한 제주도의회가 추진하려는 제주 제2공항 도민공론화에 반대한다는 뜻을 14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들은 “고시를 앞둔 상황에서 공론조사를 하는 것은 도민 갈등을 더 심화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15일 제376회 제2차 정례회를 열어 본회의에서 도민공론화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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