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생문화원(원장 임연숙)은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도내 8개교 고등학생 1665명을 대상으로 고3 수험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동안 입시 준비로 지친 수험생들의 심신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문화·예술적 안목을 높일 수 있는 공연으로 기획됐다. 대극장에서는 수험생들을 위한 해설 있는 음악회로 ‘음악 속 환상의 사계’, 소극장에서는 마술과 최면, 심리학의 만남인 ‘마인드 디자인’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마인드 디자인’은 심리·최면·대화 등을 통해 사람들이 갖고 있는 잠재력과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게 돕는 공연 작품으로 수험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3 수험생 간 교류와 예술적 공감을 통한 화합과 소통의 장 마련에 최대한 지원하고 배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정완)도 수험생을 위해 영화 상영을 기획했다.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센터 공연장에서 도내 고교 3학년생을 위한 ‘수험생과 함께하는 좋은 영화’를 상영한다.

도내 고등학교로부터 보고 싶은 영화 목록을 사전에 접수 받아 학교별 단체 관람 신청에 의해 7개 학교를 선정했다.

신청학교는 중앙여고, 제주일고, 제주고, 신성여고, 세화고, 남녕고, 제주여고로, 총 6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25일 죽은시인의 사회 △26일 매드맥스(오전), ‘조선명탐정’(오후) △27일 업그레이드 △28일 그린북 △29일 4등을 상영한다.

김정완 소장은 “대입준비로 심신이 지친 고3 수험생들 에게 몸과 마음을 재충전함으로써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는 학교생활과 일상생활에 활력과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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